‘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열 번째 방한
직접 F-18 탑승해 고공 비행 장면 촬영
"큰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날 기다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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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큰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날을 기다렸다. 극장에서 함께 즐기고 싶었다. 그게 제가 영화를 만드는 이유다.” 열 번째 방한한 배우 톰 크루즈의 말이다. 연신 ‘탑건: 매버릭’을 극장에서 관람해달라고 부탁했다.

2018년에 촬영을 마친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년간 개봉을 미뤄왔다. 크루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송출은 꿈도 꾸지 않았다. 커다란 스크린과 풍부한 음향에 최적화됐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직접 현대식 전천후 전투폭격기 F-18에 탑승해 고공 비행 장면을 촬영했다. 중력 변화에 따라 일그러지는 표정 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날카로운 비행 소음 등을 더해 짜릿한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크루즈는 19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열린 ‘탑건: 매버릭’ 레드카펫 행사에서 “저뿐만 아니라 출연진 모두가 F-18에 탑승해 비행 장면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비행을 사실적으로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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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30여 년 전부터 느껴온 스릴과 쾌감이다. 파일럿 자격증을 딴 뒤에도 틈틈이 훈련해 능숙한 운전 실력을 뽐낸다. 전문 조종사도 어려워하는 비행 묘기를 너끈히 해낼 정도다.


크루즈는 “영화 초반부에 제가 20년째 소유하는 비행기가 등장하니 유심히 봐 달라”면서 “비행기 운전을 좋아한다. 스피드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전 모든 배우에게 비행기 운전 방법을 익히게 했다. 하나같이 열심히 훈련을 받고 준비한 덕에 모든 장면을 진짜로 찍을 수 있었다”며 “전투기에 몸을 실으면 어떤 기분이 느껴지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크루즈의 방한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한 2018년 뒤 4년만이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2시간 넘게 팬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공세에 친절히 응했다. 한 번도 미간을 찌푸리지 않으며 응원과 인사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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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는 “저를 만나러 와주시고 따듯하게 맞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한국에 오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며 “이런 여러분을 위해 영화를 계속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저를 완성시켜준다”며 “‘미션 임파서블’ 8·9편을 들고 내년 여름, 내후년 여름에도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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