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일부 국가들, 우크라 지원에 회의론"
전쟁 지속에 따른 물가상승 장기화 우려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 휴전협상을 하라고 압박하지 않을 것이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돈바스 함락이 임박해 전황이 불리해진 가운데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휴전 압력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은 물론 대러제재도 약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신미국안보센터의 안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휴전협상의 방법이나 대상, 시점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문제들은 그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며 우리가 할일은 러시아의 맹공격에 맞서는 그들을 돕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의지를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휴전 압력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NYT는 일부 서방국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일부 서방 국가들에서는 이미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없다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하루 최대 200명 이상의 병력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돈바스 지역 전체도 함락위기에 처하면서 러시아 침공 초기에 나타났던 서방의 단결력과 대러제재 의지는 크게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에 따르면 실제 우크라이나군은 돈바스 지역 최대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거의 밀려났으며, 러시아군이 돈바스의 90% 가까운 지역을 이미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바스 전선 전체의 보급이 집결되던 세베로도네츠크가 완전히 함락되면 돈바스 지역과 인근지역은 대부분 러시아에 함락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AD

특히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을 중심으로 전쟁이 고착상태에 빠져 물가급등을 장기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