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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윤 대통령은 15일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될지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글쎄, 뭐 외교 문제가 아직 정해지기 전에 확인해드리기는 조금 어렵다"고도 언급했다.


한일 정상은 이달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첫 대면의 기회를 앞두고 있다. 초청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회의 참석을 공식 발표했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참석이 유력하다.

각각 지난달, 지난해 10월 취임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다자회의에서 첫 대면할 기회가 생긴 만큼 2년 7개월만의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돼왔다.


그러나 산케이 신문은 이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일본 측이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내부 정치 상황이 배경으로 꼽힌다.


산케이는 한국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 독도 주변 해양 조사 등을 이유로 정상회담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일본 정부 측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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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선 선거를 앞두고 수년간 양국 갈등의 골을 키웠던 과거사·영토 문제에서 쉽사리 유연성을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취지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변의 한 인사는 "한국이 지금까지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역사가 있으며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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