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미컬슨 US오픈 출사표 "대회 출전 여부는 내가 결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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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어떤 대회에 나갈지는 내가 결정한다."


‘최고령 메이저챔프’ 필 미컬슨(미국ㆍ사진)이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 122번째 US오픈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0년 동안 노력해 PGA 평생회원 자격을 따냈고, 이를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최근 LIV 골프에 합류한 17명에게 출장 정지 중징계를 내렸지만 미국골프협회(USGA)는 US오픈 출전을 허용한 상황이다.

미컬슨은 특히 PGA투어에 맞서 "너무 탐욕스럽다"며 "LIV 골프 출범으로 선수들이 오히려 대접받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다수 선수들이나 미국 언론, 관계자들에게는 그러나 역풍이 일었다. 곧바로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사과를 곁들였지만 이미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고, KPMG가 곧바로 계약을 종료한데 이어 워크데이와 암스텔 등 주요 스폰서들 역시 줄줄이 이탈했다.


미컬슨이 16일 밤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 더컨트리클럽(파70ㆍ7264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에 도전한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4년 마스터스와 2005년 PGA챔피언십, 2013년 디오픈 등 9년에 걸쳐 서로 다른 3개 메이저를 제패했고, US오픈이 마지막 퍼즐이다. 1999년과 2002년, 2004년, 2006년, 2009년, 2013년 등 여섯 차례나 준우승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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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에 계속 나서겠다"는 미컬슨은 "PGA투어의 추억과 호의에 평생 감사하겠지만 다양한 투어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7월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에도 나간다"고 덧붙였다. 2001년 9ㆍ11 테러 유가족들이 미국 선수들에게 "테러 배후국 개최 경기에 참가하는 건 조국에 대한 배신"이라는 항의에 대해서는 "모든 이들 슬픔에 공감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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