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완전체 될까… 부장검사·평검사 ‘공개 모집’
부장검사 2명·평검사 1명 충원 시 '정원 25명' 모두 채워
인력 충원 뒤에도 ‘수사 성과’ 못 내면 존폐 위기 가속화 예상
[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부장검사와 평검사를 공개 모집한다. 인력난에 시달리던 공수처가 검사 충원을 통해 완전체로 거듭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공수처는 인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계속 강조해왔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지금껏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공수처가 인력이 충원된 뒤에도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존폐 위기에 내몰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수처는 14일 고위공직자범죄 수사 및 공소제기 등의 직무를 수행할 부장검사 2명 이내, 평검사 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고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이고 원서접수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다.
부장검사 응시자는 공모 공고일 기준으로 변호사 자격을 12년 이상 보유해야 하고, 평검사는 7년 이상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어야 한다. 수사기관(군검찰 포함)에서 3년 이상 실 수사경력을 보유한 경우 우대할 예정이다.
검사 임기는 3년으로 3회 연임할 수 있으며(최대 12년), 정년은 63세다. 이번 검사 채용이 마무리되면 공수처는 지난해 1월 출범 이후 검사 정원 25명을 모두 채우게 된다.
검사 임용은 채용공고 및 원서접수, 서류전형과 면접, 인사위원회 추천, 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공고문은 공수처 홈페이지와 나라일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원서접수는 인터넷 원서접수 전문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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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처장은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반부패 범죄를 수사하여 공직사회의 신뢰와 투명성을 제고하는 독립 수사기관"이라며 "공수처가 국민의 기대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의미 있는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전문적 수사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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