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8개월來 최저치 '급락'…장중 2만5000달러 붕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쇼크의 영향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경고음이 켜진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오후 장중 비트코인 가격이 2만4903달러까지 하락해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상위 가상화폐 100개의 가격을 반영하는 MVIS크립토컴페어 디지털자산100인덱스는 9.7%까지 낙폭을 키웠다.
가상화폐 대출업체 넥소의 공동 설립자이자 관리 파트너인 안토니 트렌체프는 "가상화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나스닥 및 기타 위험자산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면서 "가상화폐가 처음으로 매크로 리스크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9%를 기록하며 1981년 이후 최대치로 올랐다고 밝혔고, 시장은 Fed가 더 강한 긴축 정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Fed의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가상화폐는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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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상화폐들도 낙폭을 키우는 추세다. 이더리움은 12% 급락해 2021년 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아발란체는 15%, 솔라나는 14%, 도지코인은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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