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0일 수출 12.7% ↑…수입은 17.5% 늘어
무역수지 60억달러 적자…올해 누적 138억달러
에너지값 급등 여파…원유 수입 전년比 88% ‘쑥’
주요국 수출도 위축…미국, 중국 등 일제히 감소

4월 경상수지 8천만 달러 적자...2년 만에 흑자 깨져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0일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8천만달러(약 1천5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24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2022.6.10
    kangdc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4월 경상수지 8천만 달러 적자...2년 만에 흑자 깨져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0일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8천만달러(약 1천5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24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2022.6.10 kangdc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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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올해 누적 무역적자가 138억달러를 넘어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빠른 속도다. 고유가 여파에 에너지 수입액이 급등하고 있어 무역적자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6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21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난 반면 수출은 151억달러로 12.7% 증가한 데 그친 결과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가 6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자 폭은 최근 1년새 약 9배 뛰었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138억달러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출은 3077억달러로 1년 전보다 15.8% 증가했고 수입은 3215억달러로 26.8%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23억달러 흑자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에도 무역적자는 8월 들어서야 100억달러를 넘었다.


유가쇼크 직격탄…무역적자 벌써 138억달러(상보) 원본보기 아이콘


무역적자가 이같은 규모로 치솟은 건 에너지 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실제 우크라이나 사태를 기점으로 원유(88.1%), 석탄(223.9%), 가스(10.1%)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특히 석탄의 경우 지난달 사상 최대 수입액을 경신했다. 반도체(0.8%), 석유제품(94.5%) 등 주요 수출 품목이 선방을 하고 있지만 무역수지는 적자를 면하지 못한 이유다.

중국의 봉쇄조치 등 대외 무역조건 악화로 주요국 수출도 위축되고 있다. 중국과 미국 수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2%, 9.7% 감소했다. 베트남(-8.3%), 유럽연합(-23.3%), 일본(-17%) 수출도 일제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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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올 하반기에도 무역적자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국제유가가 12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식량보호주의로 인해 국제 곡물 값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서다. 농산물 수입액은 최근 3개월 연속 20억달러를 웃돌았을 정도다. 이에 산업연구원(KIET)은 최근 발표한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서 올해 무역적자가 160억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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