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인플레이션 쇼크가 이른바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로 번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대학 부스경영대학원 IGM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중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한 경제학자는 전체 응답자의 68%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2023년 상반기가 38%, 하반기가 30%다. 2024년 상반기는 9%, 하반기는 21%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약 41년 만에 최고치인 8.6% 상승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한층 긴축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공개됐다. 약간의 고통으로 인플레이션을 잡는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Fed의 입장과 달리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


알리안츠 경제 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더 나빠져 9%에 도달할 수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결국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부 장관을 역임한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학 교수 역시 미국이 향후 1~2년 내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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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금리 인상 사이클에 돌입한 Fed는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한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이미 예고한 상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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