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증권사들이 최근 약세가 계속된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00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4.24% 거래량 2,235,112 전일가 45,9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에 대해 차기 성장 동력으로 '오픈채팅'을 꼽으며 일제히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클릭 e종목]"카카오, 다음 성장 동력은 오픈채팅"…증권가, 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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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8일 증권사 연구원을 대상으로 '애널리스트데이'를 열고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오픈채팅을 기반으로 한 광고사업 확장이 핵심 내용이다.


오픈채팅은 카카오톡의 메시지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로 누구나 자유롭게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채팅을 할 수 있다. 일반 채팅이 지인 기반의 대화인 반면, 오픈채팅은 실명을 사용하지 않은 비지인 기반이다.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 사이 채팅이라는 점이 일반 채팅과의 차이점이다. 국내 카카오톡의 월평균 이용자수가 4740만명 가량인데, 오픈채팅 월평균 이용자수는 900만명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펴낸 보고서를 통해 현재 카카오톡 광고는 채팅방 리스트 상단에만 노출된 반면, 오픈채팅은 광고 인벤토리가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픈채팅의 경우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인 비지인 채팅방이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광고 타겟이 명확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광고 노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부터시작된 카카오의 매출 및 이익 고성장을 이끌었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비즈보드광고 매출 확대"라며 "오픈채팅방은 광고 인벤토리로서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어 광고 비즈니스가 본격화될 경우 또 한번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사업 활성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업이 안착한다면 충분히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오픈채팅은 통상적인 카카오톡과 구별되는 취향 기반의 소설미디어(SNS) 성격이 강하며, 실시간 소통에 특화돼있다는 강점을 갖는다"며 "이같은 비지인, 비목적성 소셜서비스는 프라이빗한 카카오톡 기존 서비스 대비 광고BM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령별 사용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조사결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10대 사용율 1위를 기록하며 저연령대 신규 가입자 유입에 어려움을 겪는 글로벌 SNS 서비스와 차별화했다"며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확대는 지면 확대뿐 아니라 컨텍스트 광고 효율성까지 제고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오픈채팅방의 수익화가 아직 준비단계인 만큼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고 기존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도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 12만5000원과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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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는 올 들어 미국 금리인상 등 통화긴축이 시작되면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돼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주가는 지난해 최고점(17만3000원)대비 반토막(48.98%)났으며, 연초대비 수익률은 -24.08%다. 올 들어 외국인은 카카오를 1조200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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