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투견 훈련 등 동물 학대 의심 정황 포착" 신고

개 사육시설에서 개를 러닝머신에 묶어 달리게 하는 등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동물보호단체 '캣치독팀' 캡처.

개 사육시설에서 개를 러닝머신에 묶어 달리게 하는 등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동물보호단체 '캣치독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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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대구의 한 개 사육시설에서 개를 러닝머신에 묶어 달리게 하는 등 동물 학대 의심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온 개 사육시설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물보호단체 '캣치독팀'은 투견 훈련 등 동물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며 수성구 매호동에 있는 개 사육시설을 신고했다. 캣치독팀은 시설에서 개를 러닝머신에 묶어 달리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과 관할 구청인 수성구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핏불테리어 등으로 추정되는 개 20마리가 가둬져 있었다. 또 현장에는 러닝머신 용도로 보이는 기구,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동물보호단체는 이곳에서 있던 고양이 한 마리와 토끼 두 마리가 탈수 증세를 보이는 것을 보고 구호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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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성구는 이 시설이 불법 건축물인 것으로 확인하고 지난해 소유주에게 시정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소유주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이행강제금을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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