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실증사업 제안서
국토부, 오늘까지 접수
통신 3사 모두 참여

모빌리티·운항 등 이종업계와
컨소시엄 구성해 진검승부
교통관제·통신 경쟁 치열

통신사, UAM 리더는 "나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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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주도권을 두고 경쟁 중인 통신업계가 정부 주관 실증사업을 통해 정면 승부에 나선다. 통신사부터 모빌리티·버티포트·운항·기체 사업자까지 이종업계 사업자들이 팀을 이뤄 진검 승부를 벌인다.


통신 3사, 하늘 길 전쟁 개막

31일 국토교통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까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1단계 실증사업 제안서를 접수한다. 협약 기간은 2022년 10월~2024년 5월로 완료 시점은 추후결정(TBD)될 예정이다. 2단계는 도심지역 1단계 성과를 토대로 2024년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UAM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올해 2월 사업 협력을 맺은 UAM 기체·운항분야 기업인 미국 조비에비에이션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 내 UAM 운항 경험을 공유받아 실증 구축단계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과 UAM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교통관제·통신 분야 놓고 경쟁

통신사들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와 UAM 교통관리 영역에서 UAM 관련 선행기술 확보와 향후 상용화에 필요한 고객 대상 통신품질 수준을 검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신사들의 역할은 UAM 교통관제와 통신이다. 교통관제는 UAM의 모든 움직임을 관찰하고 통제해 기체 간 충돌, 장애물 추돌을 막는 중요 체계다. UAM의 비행계획과 운항정보를 분석해 항로 이탈 여부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UAM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신사업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UAM 시장 규모는 올해 449억달러(약 55조원)에서 2040년 1조4739억달러(약 182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21.4%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이다. 전 세계 이용 수요도 UAM 서비스가 도시와 도시를 이으면서 2050년께 4억4500만명까지 이용할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UAM 시장 선점을 놓고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는 물론 유명 자동차 제조사들과 스타트업 등 약 300개 글로벌 업체가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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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025년 국내 UAM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기술 연구 및 안전성 검증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AM 운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책임지는 교통관리 플랫폼을 검증하고 통신사업자로서 5G 등 이동통신을 공중에서도 고품질로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도 "UAM 통신망·교통관리·데이터서비스 기능을 중심으로 기술 역량 실증을 통해 UAM 운항·교통관리에 이어 버티포트 영역까지 사업 진출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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