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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베이조스도 돈 날린 약세장…버핏은 자산총액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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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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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올 들어 경기 침체 우려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 붙으면서 세계 부호들의 자산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4조원을,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77조원을 날렸다. 다만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의 자산은 오히려 늘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호 10명의 자산 총액은 연초 대비 2295억달러(약 290조원) 감소했다. 이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가를 기준으로 업데이트한 수치며, 50대 부호로 추산 시 자산 총액 감소폭은 무려 4734억달러(약 598조원)에 달한다.

이러한 손실은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증시가 급락한 탓으로 분석된다. 올들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은 각각 16%, 26%를 웃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주 연속,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날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전날 종가 기준보다는 자산 감소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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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부호 머스크 CEO는 올해 장부상으로만 665억달러(약 84조원)를 날렸다. 머스크 CEO는 보유자산 대부분이 테슬라, 스페이스X의 주식이기 때문에 최근 약세장의 충격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베이조스 창업자의 자산도 610억달러(약 77조원) 줄었다.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518억달러(약 65조5000억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196억달러(약 24조8000억원)씩 자산이 줄었다.


세계 5대 부호 중 자산 총액이 늘어난 이는 버핏 CEO뿐이다. 그의 자산은 올해 32억9000만달러(약 4조원) 증가한 1120억달러(약 141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세계 10대 부호 중에서는 인도 기업인인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 엔터프라이지스 회장,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도 자산 총액이 증가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부호들은 더욱 가파른 자산 감소세를 보였다. 바이낸스 설립자인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자오의 자산은 올 들어서만 805억달러(약 101조8000억원) 줄었다. 이는 50대 부호 자산 감소액 중 가장 큰 액수다. 보유 자산이 153억달러(약 19조3000억원)로 급감한 그는 세계 부호 순위에서도 이날 기준 111위로 밀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증시 급락세 속에서 전날 종가 기준 세계 50대 부호의 자산 총액 감소 규모가 5630억달러(약 712조원)로 스웨덴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을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S&P500지수에서 6개 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보다 더 큰 규모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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