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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2년 만에 돌아온 청계천 공연…아티스트도 시민도 “기쁘고 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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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2년 만에 돌아온 청계천 공연…아티스트도 시민도 “기쁘고 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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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진근 PD] “(공연이) 더 활발해질 것 같아 좋아요.” , “(시민께)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있는 것 자체가 감회가 새롭고요.”


23일 오후 서울 청계천 모전교 인근 청계광장 분수대 앞에서 감미로운 기타와 타악기 소리가 울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자취를 감췄던 청계천 거리공연이 2년여 만에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청계천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이날부터 청계천 모전교, 광통교, 광교, 장통교, 오간수교 등에 수변무대를 열고 수변 문화·예술공연을 재개했다. 청계천 수변 문화·예술 공연은 2005년부터 시작돼 이어져 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방역 지침에 의해 2020년 2월 중단됐다.


이번 공연은 청계천에서 공연이 중단된 지 2년 4개월여 만에 열린 문화 공연이다. 공단 관계자는 “청계천을 산책하시면서 만나는 거리공연이 일상 속 쉼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연 첫날, 모전교 앞 청계광장 한 곳에서만 두 차례 공연이 열렸다. 청계천 인근을 산책하던 시민은 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지켜보고, 휴대전화 등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무대 앞 공터 바닥에 앉아 손뼉을 치며 연주를 감상했다.

박세진 씨(22)는 “코로나19가 풀려 가고 일상이 회복된다는 느낌이 든다”라면서 “빨리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고 문화 콘텐츠가 많이 열려서 시민들이 지친 마음을 위로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도형씨(30)는 “평소 음악을 많이 들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이) 많이 침체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가) 풀리면서 (공연이 더) 활발해질 것 같아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 선 아티스트들 역시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드럼, 심벌즈, 캐스터네츠 등 타악기를 연주하는 퍼커셔니스트 바따따(활동명) 씨는 “2년 동안 오프라인 공연을 거의 못 하고, 온라인 공연만 했다”라면서 “시민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것 자체가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 이기현 씨는 “코로나19로 공연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사람 많은 곳에서 편하게 공연할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계천 수변 문화공연은 오는 12월 말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매일 12시부터 22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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