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2년3개월만에 50% 넘어…민주당 38.6%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는 52.1%,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적인 평가는 40.6%를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리얼미터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28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긍·부정 평가의 차이는 11.5%포인트였다.
리얼미터 측은 여권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분위기 고조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윤 대통령의 향후 국정수행 전망과 관련해서는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지난 5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3.1%포인트 높아진 54.3%로 나타났다. '잘 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41.0%로 3.2%포인트 낮아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주보다 2.0%포인트 오른 50.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50% 지지도를 돌파한 것은 미래통합당 시절이던 2020년 2월3주차 조사 때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0.8%포인트 오른 38.6%, 정의당은 1.6%포인트 떨어진 2.7%였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1%이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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