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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이틀 광주행 이준석 저격 "지나친 호들갑…대구서도 현수막 훼손돼"

최종수정 2022.05.22 14:30 기사입력 2022.05.22 14:3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앞 거리에서 전날 훼손된 광주 후보자들의 현수막을 다시 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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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1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의 현수막 훼손을 이유로 이틀 연속 광주를 방문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21일 민주당 광주시당은 논평을 통해 "이준석 대표의 오만이 도를 넘는다"며 "광주시민을 향한 협박을 멈추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광주 북구에서 국민의힘 소속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와 곽승용 북구 기초의원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되자 이를 다시 걸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하지만 다음날 곽승용 후보의 현수막이 재차 훼손돼 연이틀 광주에서 현수막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그는 현수막 훼손자를 향해 "광주시민이 아니라 그저 악당일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 대표의 지나친 호들갑이라고 일축했다. 후보의 현수막이나 벽보가 훼손되는 일은 선거기간 종종 발생해왔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현수막이 훼손돼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히면서도 "대구에서도 민주당 후보 현수막이 훼손되지만 민주당은 당 대표가 나서서 현수막 훼손자들을 상대로 협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훼손자와 면담하면서 우발적 행위에 대해 사실대로 밝히라는 협박성 언급을 했다"며 "이런 행위는 과유불급이자 지나친 호들갑, 시민을 향한 협박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 시민의 우발적 행위를 마치 배후가 있는 것처럼 협박하는 것은 지탄받아야 한다"며 "전국에서 발생하는 훼손 사건을 두고 광주를 두 차례나 찾는 것은 시민을 악당으로 치부하는 것이다. 집권 여당의 대표답게 처신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240조 제1항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없이 벽보·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첩부 또는 설치를 방해하거나 이를 훼손·철거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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