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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중동에도 상륙…이스라엘서 첫 감염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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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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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중동에서도 처음으로 공식 보고됐다. 최근 몇주 사이에 빠른 속도로 전세계로 퍼지면서 각국 방역당국들이 긴장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30대 이스라엘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텔아비브에 있는 이치로프 병원에 따르면 최근 서유럽을 여행하고 귀국한 이 남성은 원숭이두창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 남성이 국외 여행 중 원숭이두창 환자에게 노출됐다면서,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숭이두창은 중부, 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하는 병이었으나 최근 몇주 사이에 유럽과 북미의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80건의 감염 사례와 50건의 의심 사례가 있다.


지금까지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10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이번에 이스라엘에서도 공식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중동 전역에도 곧 퍼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시 주민 1명도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뉴욕주 보건부가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 18일 매사추세츠주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뉴욕의 환자는 격리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한편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증상이 나타난다. 통상 몇 주 안에 회복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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