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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돼지고기 28%·식용유 12% 급등

최종수정 2022.05.20 06:10 기사입력 2022.05.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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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가 역대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18.02(2015년 100 기준)을 기록, 전월(116.70)보다 1.1% 올랐다. 4개월 연속 상승세다. 다만 상승 폭은 3월(1.5%)보다 줄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 등으로 사용된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까지 1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12월엔 변화가 없었고 올해 1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문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이 축산물(7.4%)과 수산물(2.6%)이 올라 전월 대비 2.0%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2.9%), 1차금속제품(2.6%)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 지수(201.73)와 화학제품 지수(122.65) 자체는 각각 역대 최고치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증기(5.7%)가 올라 전월 대비 4.5% 상승했다. 서비스 역시 운송서비스(1.2%),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6%)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돼지고기(28.2%), 멸치(22.0%), 식용정제유(11.8%), 경유(7.2%), 국제항공여객(10.3%), 영화관(3.1%) 등의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원재료(10.7%), 중간재(1.7%)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3% 상승해 1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물 기준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1.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3% 올랐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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