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러 제재해도 석유공급 위기 없을 것"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러시아를 제재해도 세계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동 국가들의 생산량 증가로 대러제재 영향을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IE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대러제재로 인해 전세계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며 "미국과 중동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석유 생산량이 늘어나고 유가상승과 경제성장 둔화로 2023년까지 석유 수요 회복도 상당히 억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IEA는 지난 3월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적인 석유 공급 충격이 우려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IAE는 당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 생산이 일일 300만배럴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에는 100만배럴로 전망치를 낮췄다.
IEA는 "러시아의 4월 원유 수출이 하루 810만 배럴로 전월보다 62만 배럴 늘면서 전쟁 전인 1∼2월 평균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미국과 서방의 대러제재 속에 러시아산 석유의 주요 수출 대상은 미국과 유럽에서 인도로 많이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IEA에 따르면 러시아산 석유의 최대 수출 대상은 아직 유럽연합(EU)이지만, 러시아 원유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에서 43%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