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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최근 가상화폐 급락세로 가상화폐에 대거 투자했거나 거래소 설립으로 큰 돈을 벌었던 부호들의 재산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의 순자산 규모는 이날 기준 116억달러(약 14조9000억원)으로 지난 1월 960억달러 대비 844억달러, 우리 돈으로 108조4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주요 가상화폐 가격 급감으로 자산이 불과 5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87.9%나 감소한 것이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개인 자산도 지난해 11월 137억달러에서 현재 22억달러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년 남짓한 기간동안 자산이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인베이스 공동창업자인 프레드 에어섬의 자산도 올해 들어 60% 넘게 감소해 현재 11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가상화폐는 미국과 주요국들의 긴축기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플레이션 위협과 공급망 사태 등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은 지난 8일 3만4000달러대로 추락하며 작년 11월 역대 최고점인 6만9000달러 대비 반토막이 났으며, 2만달러선까지 후퇴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에 대한 각국 금융당국의 세금추징 움직임도 가상화폐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투자은행(IB) 바클리스의 임원인 조지프 아베이트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거래로 미 국세청(IRS)에 내야 할 세금 가운데 최소 절반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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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의 최신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보고서는 2017년 IRS 보고서를 인용해 미납액이 연간 500억달러(약 64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미국 전체 세금 미납액의 약 10%에 해당한다. 다만 해당 보고서는 블록체인상에서 거래를 들여다볼 수 있더라도 모든 시장참여자가 익명인 만큼 IRS가 체납자를 가려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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