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용빈 의원과 폴란드 난민촌 방문 예정
"고려인은 대한민국 아픈 역사...후손들 보호받을 수 있어야"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6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회 화상연설과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난민 인도적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폴란드 방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6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회 화상연설과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난민 인도적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폴란드 방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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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인턴기자]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입으로 발생한 고려인 난민들을 국내에 수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10일 폴란드 현지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난민 상황을 파악하고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동포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쟁을 피해 폴란드에만 1천 명, 그 외 주변국가에 1천 명에 이르는 고려인 동포들이 피신해 있다"며 "고려인 약 1천 명이 계시는 폴란드 난민촌을 방문해서 고려인들이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실태 파악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려인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 일대에 갔다가 러시아 전역으로 흩어진 아픈 역사"라며 "그 후손들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는 8일 이용빈 민주당 의원(우크라이나와의 회복적 동행을 위한 의원 모임 대표)과 함께 폴란드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난민촌을 방문하고 현지 고려인 단체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그러면서 "이용빈 의원은 의사이기도 하고 광주에는 고려인 마을이 있기 때문에 함께 동행해 현지 사정을 파악하고 적절하고 정확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군 전용기와 의료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난민들은) 경제적인 여유도 없고, 피난을 왔기 때문에 여권이 없는 경우와 한국 연고가 없는 분들도 많다"며 "지난번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같이 고려인들이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군 전용기를 보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약품 등 인도적 구호물품의 지원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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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1일 오후 5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화상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15분간 국회 연설을 할 예정이며, 이는 국회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 의원은 폴란드 난민촌 상황을 파악한 뒤 11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김정완 인턴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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