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천막 기자실' 대신 프레스룸 설치…"尹당선인 지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도 '천막 기자실'이 아닌 프레스룸을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이 공간은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되기 전까지 사용될 전망이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 마련된 '프레스 다방'을 찾아 "당선인께서 통의동 집무실 1층에 기자실과 브리핑실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현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는 건물 밖에 '프레스 다방'으로 불리는 천막 형태의 임시 기자실만 마련돼있다. 삼청동 금융연수원에는 별도의 기자실과 브리핑실이 설치돼 인수위 브리핑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선인 집무실과 인수위 분과가 들어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는 공간이 부족해 야외에 '천막 기자실'만 만들었다.
'천막 기자실'도 당초에는 없었지만 취재 기자들이 길바닥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이 이어지자 윤 당선인이 직접 지시해 설치했다. 윤 당선인은 이후 두차례 이곳에서 예정에 없던 즉석 차담회를 갖고 기자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천막 기자실을 설치한 이후에도 공간 제약이 이어지자 통의동 사무실 1층에 프레스룸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며 국민과 대화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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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새 기자실 완공 시점에 대해선 "기자재, 책상 등을 완비하는 데 하루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이 지연될 경우 이 곳 프레스룸은 윤 당선인 취임 이후에도 기자실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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