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 "미국은 화학무기 사용할 의도 없어"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화학무기를 사용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벨기에 브뤼셀에서 폴란드로 향하는 기내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화학무기를 사용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대응을 촉발할 것이며 대응의 종류는 그 사용의 유형에 달려 있다"고 말해,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해명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하면 미국은 '그에 맞춰서'(accordingly)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고 강조한 뒤 "러시아가 취한 행동의 본질에 기초해 우리 대응의 형태와 본질을 선택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아울러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통해서 우크라이나에 지원품을 전달하려는 운송행렬을 폭격할 수 있다는 지적에 "러시아가 나토 영토를 공격하기로 선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재의 나사를 더 죌 추가 조치들이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