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개인 거래대금 비중 66% 집계
지난해 1월 개인 거래대금 비중 73% 보다 크게 낮아져
외국인 순매도 장기화, 기관 수급 영향력 커져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외국인의 이탈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를 일으켰던 개인들의 화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기관들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 기관들이 '콕' 찝은 종목들이 상승 여력이 높아졌다는 의미로 증시 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포지션에 주목해 투자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코스피 거래대금합

코스닥 거래대금합

코스피 개인 거래대금합

코스닥 개인 거래대금합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비중

21년 1월

1059조1128억원

624조7457억원

691조9754억원

546조6040억원

73.56%

21년 2월

687조4351억원

477조8561억원

437조7906억원

420조1982억원

73.63%

22년 3월

312조3603억원

225조7625억원

172조1123억원

185조7262억원

66.50%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3월1일~22일) 개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66.5%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과 2월 각각 코스피가 3000선을 넘나들 때 개인의 거래대금 비중이 73.5, 73.6%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주식시장 내 개인투자자들의 기여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거래융자와 고객예탁금 등 개인의 주식 거래 관련 지표도 크게 낮아졌다. 전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21조433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1월 23조원 수준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감소세를 보인 것을 추정된다. 금리 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개인들의 ‘빚투’ 열기가 식은 것으로 추정된다. 고객 예탁금도 62조7866억원으로 1월 초(71조7327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외국인들도 올해 들어 8조원이 넘게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증시 내에서 영향력을 낮추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만 5조6000억원 규모로 주식을 내다 팔았는데. 이 때문에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지난해 1월(36~37%) 보다 크게 낮아진 31%대로 축소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2019년 이후 55조원 넘게 순매도 중으로 최근 3년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1200원 전후가 되면 외국인의 수급이 변곡점을 형성한다는 원칙도 더 작용하고 있지 않은 만큼 당장 외국인의 추세적인 매수전환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개인과 외국인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기관 수급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이후 개인들의 영향력이 커졌던 것을 제외하곤 통상적으로 국내 증시를 올리고 내렸던 것은 외국인이었다. 그러나 외국인의 투자 비중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기관 수급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 주가 상승률과 외국인의 순매수 비율의 과거 10년 상관계수는 -0.2로 동행하지 않았지만 최근 1년으로 좁혀보면 0.5로 수급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과거엔 0.5로 높게 나타났지만 최근 1년 동안엔 0.1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기관들의 수급에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투자자의 경우 기관의 수급이 몰리는 업종에 주목해서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기관의 투자 바구니를 보면 소프트웨어, 건설, 유통·호텔 관련 업종들이다. 주요 종목을 보면 이달어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417,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5.66% 거래량 798,242 전일가 44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을 3331억원어치 샀고 이어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03,5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4.46% 거래량 997,805 전일가 21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1957억원),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00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4.24% 거래량 2,235,112 전일가 45,9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1122억원), 호텔신라 호텔신라 close 증권정보 008770 KOSPI 현재가 62,5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5.30% 거래량 452,047 전일가 6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암흑 지나는 면세업계…수익성 개선 효과 본격화 [클릭 e종목]"호텔신라, 7개 분기만에 면세 흑자 전환…목표가↑" (657억원), OCI홀딩스 OCI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10060 KOSPI 현재가 291,000 전일대비 73,500 등락률 -20.16% 거래량 1,073,031 전일가 364,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비중국 수혜·스페이스X 호재로 257% 오른 이 종목…언제까지 오를까[이주의 관.종] "본질은 증설 규모 상향" 열흘 만에 목표주가 65%나 올라간 이 종목[주末머니] (622억원),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611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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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관들의 수급이 많았던 종목들의 공통점을 보면 모두 실적과 연동성이 깊다는 것”이라며 “최근 원자재 가격 민감도에 대한 부분이 커진 만큼 원자재 가격과 회사 이익의 상관성이 0에 가깝고 최근 실적이 상향되는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한 국면”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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