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서 심은 나무, 산불 피해지에도 ‘동일하게’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가상현실에서 심은 나무가 산불 피해지에 동일하게 심어지는 행사가 진행된다.
산림청은 올해 ‘제77회 식목일’을 앞두고 이달 21일~25일 두나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확장 가상세계 공간(이하 메타버스)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내 나무 갖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두나무의 메타버스 ‘세컨블록(2ndblock)’에서 가상의 숲(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한 이용자가 안내에 따라 삽과 장갑 등 나무심기에 필요한 아이템을 수집하고 가상의 나무 1그루를 심을 때 산불피해 지역에 실제 나무 2그루를 심는 것으로 추진된다.
행사에는 매일 선착순 1000명씩 총 50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메타버스에서 나무 심기를 완료할 경우 산림청은 ‘그루콘(산림청 캐릭터 ’그루‘와 기프티콘의 합성어, 묘목 교환권으로 활용)’ 1개를 배부해 참여자가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전국 나무시장 119개소에서 묘목과 교환할 수 있게 한다.
나무시장은 지역마다 판매하는 수종과 운영 기간이 다르므로 방문 전 전화로 문의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산림청 전덕하 산림자원과장은 “메타버스에서 가상의 나무를 심으면 산불피해지에 1만 그루의 나무가 실제 심어진다는 것이 행사의 핵심”이라며 “행사가 국민적 나무심기 동참의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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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나무는 블록체인 및 금융기술(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산불피해 지역의 산림복구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행사는 두나무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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