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CLX 60주년 기념 방문…구성원 1100여명과 2시간 소통
최태원 "울산CLX, 전기, 수소 등 脫탄소 에너지 역량 충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생산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사진제공=SK이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생산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사진제공=SK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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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SK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아래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 비즈니스 지도를 고민하고 있고, 탄소를 가장 잘아는 울산CLX의 인재들이 솔루션(해결책)을 만들 것으로 믿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그룹 에너지 사업의 핵심 거점인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3,5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2.53% 거래량 1,140,726 전일가 126,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울산 콤플렉스(울산CLX) 오픈 6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이 울산CLX를 찾은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김준 SK이노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유재영 SK이노 울산CLX 총괄 등 경영진들도 동행했다.


20일 SK이노에 따르면 울산CLX는 하루 84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설비로, 1962년 한국 최초 정유공장으로 사업을 시작한 SK이노의 거점이다. 최 회장은 "울산CLX는 전기, 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탈(脫)탄소 기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충분한 역량이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많은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구성원 1100여명과 2시간여 동안 온·오프라인 '행복 토크'를 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으로 상대의 취향을 알아보는 '밸런스게임'과 다양한 질의응답을 했다. 주요 주제는 SK이노의 ESG경영, 파이낸셜스토리, 넷 제로(탄소중립) 등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묻자 최 회장은 "국제금융기구(IMF) 사태 여파로 그룹이 위기에 처한 1998년 회장에 취임해 모든 위기를 극복하는데 꼬박 10년이 걸렸다"고 답했다. 그는 "10년 만에 주어진 숙제를 해결한 2008년, 회장 취임 10주년 기념식을 이곳 울산CLX에서 했다"며 "그해부터 글로벌 확장과 ESG, 파이낸셜스토리, 그린 등과 함께 행복을 이야기하게 된 내 인생의 분수령 같은 해였다"고 돌아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수펙스홀에서 구성원들과 '행복 토크'를 하는 모습. SK이노베이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파이낸셜스토리, 넷 제로(탄소중립)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제공=SK이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수펙스홀에서 구성원들과 '행복 토크'를 하는 모습. SK이노베이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파이낸셜스토리, 넷 제로(탄소중립)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제공=SK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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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석유화학 등 카본(탄소) 비즈니스와 파이낸셜스토리를 어떻게 공존시켜나갈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세계의 에너지 믹스와 탈탄소 정책 등의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카본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며 "SK는 ESG경영 아래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 비즈니스 지도를 고민하고 있고, 탄소를 가장 잘 아는 울산CLX의 인재들이 솔루션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CLX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곳곳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심장 역할을 해왔다"며 "에너지는 석유 중심에서 탈탄소, 즉 전기 형태로 바뀔 것이고 석유 중심의 에너지 네트워크를 잘 구축한 울산CLX는 한국의 에너지 심장의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이노가 사명대로 더 큰 비즈니스를 창출해내는 혁신(Innovate)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이노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파이낸셜스토리로 정하고 생산 제품의 그린화와 생산 과정의 그린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최 회장은 "울산CLX는 전기, 수소, ESS 등 탈탄소 기반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충분한 역량이 있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울산CLX 구성원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현장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새로운 행복 커뮤니티 센터를 짓기로 한 것. 최 회장은 "이 공간을 채우는 것은 여러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며 "그 연장 선상에서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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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토크를 마친 최 회장은 2020년 초 완공한 감압잔사유 탈황공정(VRDS), 고도화 설비인 중질유분해공정(HOU), 윤활기유 생산공정(LBO), 아로마틱 공장(NRC), 울산CLX 안전센터 등 현장을 방문해 공정 안정 운전에 매진하는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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