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 성범죄 저지른 인사들, 민주당 대표할 수 없어"
"변화의 목소리 낼 것"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화상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화상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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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부친상에 조문을 하거나 조화를 보낸 여권 인사들에 향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진짜 내가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화가 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가 공개한 '라이브 편집본' 영상에서 "(여권 인사들이) 안희정씨 (부친상) 조문을 간 것을 보고는 가뜩이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아파서 힘들어 죽겠는데 진짜 이 아저씨들은 왜 그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부친상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가 논란이 된 것을 겨냥해 "정치적 온정주의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더불어만진당'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거대 의석을 가진 여당인데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게 맞겠느냐는 생각으로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른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안 전 지사가 민주당을 대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권인숙, 정춘순 의원 같이 변화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변화에 목소리를 내고자 들어온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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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 2019년 디지털성범죄인 n번방 사건을 알린 '추적단 불꽃' 출신 활동가로, 당시 n번방을 처음으로 발견해 언론에 제보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하며 사건을 공론화했다.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1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며 처음으로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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