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카페 세 곳 중 한 곳 커피찌꺼기 재활용...은평구 '마음건강심터' 개소
[서울시 자치구 뉴스]‘성동형 커피찌꺼기 재활용 사업’ 추진 6개월 여 만에 1/3가량 참여 이끌어내 재생플라스틱 및 조명·친환경에너지 등 커피찌꺼기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마포구, 이웃이 이웃 돌보는 ‘우리동네돌봄단’ 모집...은평구, 아파트 유휴공간 활용한 상담시설 ‘마음건강심(心)터’ 개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추진하고 있는 커피찌꺼기(커피박) 재활용 사업이 약 6개월 만에 지역내 커피전문점 약 3분의 1 참여를 이끌어내며 순항 중이다.
성동구는 최근 환경부에서 커피찌꺼기를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등 사회적 관심과 그 필요성이 커진 만큼 앞으로도 커피찌꺼기 재활용 사업에 선도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성동구는 그동안 커피찌꺼기 재활용을 위한 여러 시도들이 있었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는 데 주목했다. 이에 구는 지난 2020년부터 다양한 민관협력 모델을 통해 날로 늘어가고 있는 커피찌꺼기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 선순환 체계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혁신기술을 사용해 커피찌꺼기를 재생 플라스틱과 조명을 밝히는 미생물 배터리로 재활용해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물의 소재로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지난해 7월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 순환’과 업무협약으로 서울시 최초 체계적인 커피찌꺼기 수거체계를 수립한 성동구는 같은 해 10월에는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한 소셜벤처 ‘포이엔’ 및 현대오일뱅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으로 변환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친환경 에너지의 원재료로 사용될 커피찌꺼기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성동구는 대림창고·블루보틀·카페 어니언(이상 가나다순) 등 유명 지역내 커피전문점을 시작으로 ‘성동형 커피찌꺼기 재활용 사업’에 참여할 커피전문점 모집에 나섰고, 2022년 3월 현재 참여 업소는 15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동구 관내 커피전문점 총 개수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수치로, 그 배경에는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가고 있는 것과 함께 참여 커피전문점 인증서 수여·커피찌꺼기 새활용 화분 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 및 QR코드·구글 폼을 활용해 각 커피전문점들의 참여 접근성을 높인 성동구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구의 적극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성동형 커피찌꺼기 재활용사업은 이미 ‘서울시 자치구 감량·재활용 우수사업’, ‘정부혁신 1번가 지방자치단체 혁신사례’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얻었다. 뿐 아니라 이 사업을 기반으로 한 성동구 고유의 폐기물 재활용 자원순환모델 구축사업 또한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주도형 지역균형 뉴딜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 14일 환경부가 생활폐기물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도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도록 관련 요건과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커피찌꺼기 재활용품(고형연료, 바이오 플라스틱, 미생물배터리 등)생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커피찌꺼기 자원순환모델 구축을 추진해온 성동구의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성동구는 지속적으로 커피찌꺼기 수거에 참여하는 지역내 커피전문점의 수를 늘리는 한편 커피찌꺼기 자원순환모델을 활용, 종이컵·플라스틱컵·빨대 등 1회용품도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확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커피찌꺼기 재활용 사업은 2025년 수도권 생활쓰레기 매립지의 반입불가 조치와 UN기후변화협약에 따른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사업”이라며 “또한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최근 사회적 담론으로 통용되고 있는 ‘ESG’를 적극적으로 행정에 차용한 사례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정책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민관이 함께 소외받는 주변 이웃을 돕는 ‘우리동네돌봄단’ 24명을 26일까지 모집한다.
구는 지역주민이 복지 취약 가구의 안부를 확인, 복지사각지대를 직접 발굴하는 ‘우리동네돌봄단’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주민으로 한정된 기존 돌봄대상에 중장년 1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가구를 추가, 돌봄 지역도 전 동으로 넓히는 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우리동네돌봄단’ 모집 대상은 현재 만 40세부터 67세까지의 성인 중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주소지가 마포구인 사업자등록증 상의 대표자다.
돌봄단은 취약계층 가정을 모니터링,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활동을 뿐 아니라 ▲고독사 위험가구 집중 발굴 및 관리 ▲정기 교육과 자치모임 참여 ▲공적 및 민간 서비스 정보제공 및 연계 등 상시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근무 형태는 하루 4시간 이내 주 3일제, 월 22만 원 활동비와 상해보험비, 교육여비 등 운영비를 지급받는다.
신청은 서울시 50플러스 포털 ‘일·참여+’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 방문이나 우편접수는 불가능하다.
구는 이달 중 접수된 서류를 검토 후 면접 절차를 걸쳐 최종 참여자를 선정할 계획, 최종 선발된 자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개최하는 교육을 수강한 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란에서 확인하거나 마포구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우리동네돌봄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난 사회적 고립 가구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받는 주민이 없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5일 국내 최초 민·관·학 협치로 주민 상담시설 ‘마음건강심(心)터‘를 개소했다.
’마음건강심(心)터‘는 불광롯데캐슬 아파트(불광로 64)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만들진 주민 상담시설이다. 명지대 지역사회아동문화연구소에서 영유아 및 양육자, 지역주민 등의 정서·심리 지원을 위한 전문가 및 프로그램을 제공, 은평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관리·운영한다.
오는 3월 말부터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며 영유아 발달검사를 통해 선별된 사회성 발달 지연 영유아를 위한 놀이치료와 모래놀이치료, 양육스트레스 및 우울감을 호소하는 양육자를 위한 개별상담 등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음건강심(心)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마음건강심(心)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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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구청장은 “민과 관과 학이 함께 협치해 회성 발달 지연 및 과잉행동, 충동성 행동을 보이는 영유아와 양육 스트레스 및 우울감을 호소하는 양육자들의 심리와 정서를 지원해 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가치가 있다”며 “효과적인 협치 사례를 만들고 건강한 은평구 가정 만들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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