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 당신이 싫더라도 ‘그럼에도, 당신과 잘 지내고 싶어요’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국내 최대 코칭 회사인 코칭경영원의 실장이자 인간관계 상담 전문 팟캐스트 ‘관계대명사’를 오랜 기간 운영해온 코칭 전문가가 그동안 3000여 명의 사람들을 2500시간 이상 상담해온 내공을 바탕으로 집필한 본격 인간관계 실용서다. 심리학 전공자이자 전문 코치인 저자는 책 속에서 적절한 관계의 거리를 설정하는 법, 이별에 현명히 대처하는 법, 센스 있게 거절하는 법, 사람들과 유연하게 대화하는 법 등 인간관계 문제의 고전에서부터 적절한 경조사비 책정하는 법, 스트레스 받지 않고 눈치 챙기는 법, 업무 전화 잘 받는 법, 끼고 싶지 않은 뒷담화에서 빠져나오는 법 등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되지만 어디에 물어보기도 애매한 문제들을 타파해줄 속 시원한 해결책들을 제시한다.
나의 약한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실망할까 봐 두려워서 강한 모습, 완벽한 모습만 보이려고 애쓰지는 않았나요? 그런데 놀랍게도 당신이 그동안 숨기려고만 했던 약점과 연약함이 관계의 친밀감을 높이는 중요한 열쇠라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졌습니다. 심리학 용어 중에는 ‘엉덩방아 효과’ 또는 ‘실수 효과’라는 말이 있어요. 이는 미국 심리학자 엘리엇 애런슨이 제시한 개념으로 사람들은 실수나 빈틈을 보이는 이들에게 연민과 인간미를 느껴 호감이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잊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용기가 타인과 나를 연결해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사실을요.
‘일은 힘들어도 사람 때문에 힘들고 싶지 않다!’ 이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모든 사람과 적당히 잘 지내려 애씁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김없이 나랑 맞지 않거나,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때 모든 사람과 잘 지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클수록 내가 사회생활 스킬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자꾸 죄책감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동료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자책과 아쉬움은 버리세요. 죄책감을 없애면 일에 더 집중하게 되고, 불편한 사람에 대한 감정적 반응에는 에너지를 덜 쏟게 됩니다. 직장 내 인간관계의 핵심은 그 사람에 대한 호감 여부와는 별개로 회사의 목표를 함께 달성하는 파트너로서 상대와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잘 지내는 관계에서도 기가 빨리고, 불쾌해지는 상황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당시 나의 컨디션을 탓하며 괜찮은 척 넘겨보려 하지만, 이후 같은 경험을 반복합니다. 의식적으로 알고자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는 나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원하지 않는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각 영역별로 나만의 경계 원칙을 정해두세요. 내가 수용할 수 있는 것과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려해서 내 감정의 한계를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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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당신과 잘 지내고 싶어요 | 윤서진 지음 | 문예출판사 | 376쪽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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