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름반도 사태 이후 두 번째 축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에서 왕따 신세로 전락한 러시아가 유럽평의회(CoE) 탈퇴를 결정했다.


표트르 톨스토이 유럽평의회의회(PACE) 주재 러시아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톨스토이 대표는 "러시아는 자의로 CoE를 탈퇴한다"며 "PACE 내에서 또 다른 반러시아 논의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탈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CoE 간 대화 단절에 대한 모든 책임은 오랫동안 인권 문제를 자신들의 지정학적 이익 실현과 대러 공격을 위해 이용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에 있다"고 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러시아는 이에 따라 유럽인권협약 회원국이 아니게 되며 러시아 국민은 유럽인권재판소 기소가 불가능해진다.


CoE는 1949년 유럽통합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를 위한 활동을 내세우며 유럽연합(EU)과는 별개다. 러시아는 1996년 가입했다.


앞서 CoE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 러시아의 회원국 지위를 중지했다.


러시아가 CoE에서 축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oE는 2014년 크름반도 사태 당시 러시아를 배제했지만 5년 만인 지난 2019년 복귀를 허용했다.

AD

뉴욕타임스는 "CoE 탈퇴는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을 보여준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는 세계 금융 시스템과 국제기구, 글로벌 스포츠·문화행사에서 점점 더 단절되고 있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