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우크라 사태·Fed 기준금리 인상…변동성 국면 진입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9% 급등해 소비 둔화 우려로 미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발표로 낙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전개 과정,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여부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우크라이나 이슈와 Fed의 행보에 주목"
미 증시에선 서방국가와 러시아간 제재 발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전기차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Fed의 공격적인 대응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69%, 나스닥지수는 2.18%, S&P500 지수는 1.3% 하락했다.
여전히 불안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장 후반 매물이 출회돼 미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한 것은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네온 등의 수급 불안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08% 하락한 점도 재고가 많아 당장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장기화될 경우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테슬라가 5.12% 하락하는 등 전기차 업종의 급락, Fed의 금리 인상 이슈에 주목하며 단기 국채 금리 및 달러 강세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예상된다.
또 미 은행간 자금시장에서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금리차이를 나타내는 'LIBOR-OIS 스프레드'와 미국 국채 3개월 수익률과 리보(LIBOR) 간의 차이를 뜻하는 'TED 스프레드' 등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상승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해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미국에서 소비 둔화 우려가 높아진 점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상황이다. 국내 증시는 0.5%가량 하락 출발 후 외국인 수급 불안 등으로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대외 이벤트 영향 받아 변동성 확대 국면 진입 전망"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과정으로 인한 영향이 관건으로 지목된다. 다만 우크라이나라와 러시아 간의 후속 회담이 예정돼 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전화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크라이나 사태가 유발하는 증시 조정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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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25%포인트 수준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됐고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증시에 호재성 재료가 출현하지 않는 가운데 3월 FOMC 경계심리로 인해 주중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하회하고 있는 만큼 매도 대응을 지양해야 한다는 관점은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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