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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표 30만…尹-李 득표 차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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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6시18분 개표 완료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9일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9일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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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무효표가 30만여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막판 단일화를 하면서 후보직을 사퇴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선 개표는 개표 시작 10시간 만인 10일 오전 6시18분 완료됐다. 총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3406만7853명이 참여했고, 그중 무효투표수는 30만7542표로 집계됐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무효표인 13만5733표, 18대 대선 당시 무효표인 12만6838표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많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간 득표 차도 넘어서는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의 최종 득표수는 1639만4815표(48.5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14만7738표(47.83%)로, 두 사람 간 득표 차는 24만7077표다.


여기에는 투표용지 인쇄 뒤 이뤄진 막판 후보 단일화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연 대표는 지난 2일 이 후보와, 안철수 대표는 지난 3일 윤 당선인과 단일화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사전투표는 현장에서 인쇄된 투표용지를 사용해 두 사람 이름 옆 기표란에 검은 글씨로 '사퇴' 표시가 됐지만, 본투표 때는 미리 인쇄된 투표용지를 사용해 이같은 표시가 없었다.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두 사람을 찍은 무효표가 나왔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3∼28일 115개국(177개 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재외유권자 22만 6162명 중 16만 1878명이 투표에 참여해 총 7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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