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삼성·LG·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 50여곳에 러 제재 동참 호소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 50여곳에 대해 러시아 제재 동참을 호소했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5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의 기업명과 로고를 공개, 러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여전히 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루블화로 납부하는 모든 세금은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죽음과 눈물이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기업들은 러시아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책임 있는 소비자와 정부가 해당 기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공개한 명단에는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가 포함됐으며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 중국 화웨이, 독일 보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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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운데 네슬레, 소니, 몬델레즈는 이날 러시아 내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일본 소니는 러시아에서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과 게임 소프트웨어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세계 최대 식품 기업 네슬레와 오레오 등 과자 제조 업체인 몬델레즈도 러시아 내 투자를 중단한다. 이미 러시아 소매금융 사업 매각을 추진해왔던 시티그룹도 소비자금융 영업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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