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중러 군사협력 긴밀화…러 침공 남일 아냐"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 항행, 공동 비행 등 일본 주변에서 군사 협력을 긴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한 뒤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과 연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와 함정은 수시로 일본 주변을 돌며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제재에 나서지 않는 데 대해서는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하는데도 관계국과 연계해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결코 유럽에서 일어난 일, 남의 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아시아를 포함한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사안인 만큼 우리의 위기감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전 공격에 대해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폭거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경험한 우리나라는 강력히 비난한다. 현지에서 6일에도 핵시설 공격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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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 문제와 관련해 "우선 친족이나 지인이 일본에 있는 사람을 수용하겠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인도적 견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위대가 보유한 방탄복과 헬멧 등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으며 하루빨리 필요한 물자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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