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거리두기' 나선 회계법인…국내도 "국제 제재 동참"
글로벌 빅4 회계법인 러시아 시장 철수 발표
국내 법인도 "러시아 제재 동참 방안 검토"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는 가운데 국내 회계법인들도 ‘반전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법인 빅4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면서 한국 법인도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wC삼일회계법인은 이번 전쟁과 관련한 위험지역에 파견된 직원을 철수시키는 한편, 사내 재단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 모금한 기부금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EY한영회계법인도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모금을 검토 중이다. 또 이날 "EY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 및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태를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인도주의적 참사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는 입장문을 냈다. EY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군사 침공은 EY의 핵심 가치에 반하는 것임을 명확히 하며, 글로벌 조직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각국 정부들과 협력하여 제재 조치를 준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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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PMG와 PwC, EY 등 글로벌 회계법인들은 러시아 시장 철수와 글로벌 제재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특히 존 홀트 KPMG 영국법인 최고경영자는 지난 1일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인 링크드인에 "국제 제재와 새로운 법을 따르기 위해 러시아 고객과의 관계를 끝낼 것"이라고 썼다. 국내 회계법인의 한 직원은 "회사가 글로벌 법인의 러시아 전쟁 반대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면서 입사 이후 가장 애사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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