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치권 수준 낮은 행태에 많이 실망하셨으리라 생각…죄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강동의 선택은 이재명입니다!'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강동의 선택은 이재명입니다!'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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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2만 회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여시)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여시'는 국내 최대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로, 이 후보는 여성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4일 '여시'를 통해 '여시님들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어렵다. 특히 여성들은 여전히 사회구조적 차별과 더불어 불안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는 젠더 갈등을 부추기며 여성과 남성 모두를 힘들게 하는 정치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며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존중받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그동안 여러분의 뜻을 저버리고 정치권이 보여준 수준 낮은 행태에 많이 실망하셨으리라 생각한다. 저 역시 후보로서 많이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치겠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소극장' 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소극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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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 자신이 감히 품격 있는 후보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제가 가진 꿈은 대한민국이 미래를 선도하고 존경받는 나라가 되는 데 있다"며 "적어도 사는 데 있어 안전함을 느끼고, 꿈을 펼칠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고, 미래에 희망을 걸 수 있는 삶. 제가 만들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삶은 여시님들이 바라는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데이트 폭력 처벌법 제정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전국 확대 ▲성범죄 처벌 대폭 강화 ▲연대 관계 등록제 도입 등의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가진 것 하나 없었던 비루한 소년공 출신이 여러분의 지지와 질타와 응원으로 이렇게 컸다"며 "모든 것이 국민 여러분 덕분이다. 여러분께서 주신 사랑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저에게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런가 하면 이 후보는 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소극장'을 통해서도 여시 회원들을 향해 "여성들이 차별받지 않고 이 구조적인 성평등 문제가 해결된 평등한 나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저 이재명이 꼭 만들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해부터 보배드림, 딴지일보, 디시인사이드, 클리앙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는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맘카페 '82쿡(82cook)'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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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우리 민주당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노 대통령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염원했고, 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가치를 국정 운영에 담으려 노력했다"며 "저 이재명도 다르지 않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성실하게 일한 사람들 모두가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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