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방사능 수치 상승", 러는 "수치 정상"(상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측은 자포리자 원전 일대 방사능 수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 중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러시아측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화재도 진압되고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우크라이나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의 폭격으로 자포리자 원전 부지 근처에서 평소보다 높은 수준의 방사능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우크라이나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도 시도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계속 포격을 가하고 있어, 소방대원들이 원전 화재 진압을 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자포리자 원전이 폭발할 경우, 체르노빌보다 규모가 10배는 클 것"이라며 "러시아는 즉각 폭격을 중단하고, 소방대원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라"고 러시아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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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측은 방사능 수치 상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RIA통신은 러시아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자포리자 원전과 인근 방사능 수치는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서 관리건물 등에서 발생한 화재도 진압중"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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