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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장관 "평화합의 맺어도 군사시설 파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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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이르핀에 있는 아파트 건물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이르핀에 있는 아파트 건물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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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평화합의를 맺더라도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초 우크라이나에 대화 제안을 보낸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멈춘 뒤에도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맞선 방어벽으로 바꾸려고 계속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병사들을 훈련하며 군사기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평화합의에 서명을 하더라도 러시아를 위협하는 기간시설을 제거한다는 의미의 '탈군사화'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선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도 안다"며 "우리는 우리가 균형을 잃을 정도의 도발이 이뤄지게 상황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확실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핵위기론을 '서방의 히스테리'라고 일축하며 긴장 고조의 책임이 서방에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광범위한 대러제재가 부과되자 지난달 27일 핵무기를 비롯한 억지력 부대에 '전투임무 특별모드' 돌입을 지시한 바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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