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전면 취소한 안철수…尹 유세 합류할 듯
오늘 후보 사퇴 수순
국민의힘과 일정 논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자동계단(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발표한 후 3일 예정했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와 추후 선거 유세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안 후보는 조만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함께 유세 현장을 다니면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후보는 이와 함께 이날 오후 후보 사퇴 수순을 밟는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윤 후보와 함께 현장 유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선거 전날까지 지역을 돌며 현장 강행군을 예고한 상태여서 안 후보가 이에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르면 당장 내일 윤 후보가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데 안 후보가 함께 사전투표를 할 가능성도 있다. 늦어도 모레 윤 후보가 예정하고 있는 수도권 일정부터는 합류할 예정이다.
후보직을 사퇴한 안 후보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공식 직함을 맡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앞서 윤 후보는 총괄·상임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를 전면 해체하고 새로운 선대본부를 꾸렸다. 권영세 본부장 외 윤재옥 부본부장, 원희룡 정책본부장 등만 직함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안 후보가) 언제부터 유세를 해야 할지는 그쪽(국민의당)이랑 협의해야 한다"면서 "최대한 협조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후보 사퇴서 제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사퇴서를 내고 나면 4·5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는 안 후보 이름 옆 기표란에 ‘사퇴’라고 인쇄된 투표용지가 배부된다. 그러나 본투표 당일인 9일 받게 되는 투표용지는 모두 인쇄가 된 상태여서 사퇴 표시가 찍히지 않는다. 대신 선관위는 투표소에 안 후보가 사퇴했다는 공고문을 붙여 유권자들에게 안 후보의 사퇴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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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 국민의당은 국민의힘과 합당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합당 과정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공동 당 대표를 맡아 당을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안 후보가 강조해 온 다당제 관련 논의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다당제 실현은 한 후보의 오랜 본인의 소신이었기 때문에 국민의힘과 합당을 하더라도 그것은 계속해서 정치개혁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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