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용산기지16만5000㎡ 반환 합의, 용산공원 조성 탄력 기대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정부는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간 협의를 통해 용산기지 일부(16만5000㎡)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83만㎡) 등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미는 이날 용산기지 일부 부지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의정부 캠프스탠리 취수장(1000㎡) 등 총 99만6000㎡규모의 주한미군 기지 반환 등을 담은 SOFA 합동위원회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올해 상반기 내 용산기지 전체 면적의 4분의 1가량인 50만㎡까지 반환이 이뤄지도록 협의하기로 했는데, 이는 양국이 작년 7월 ‘2022년 초 반환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던 데서 다소 늦어진 것이다.
한미 양측은 해당기지의 반환과 관련해 오염문제의 책임있는 해결방안, 환경관리 강화방안, SOFA 관련 문서 개정 가능성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용산기지의 경우 현재 미군 측이 사용중인 만큼 기지 내 구역별로 상황과 여건이 달라 전체를 한꺼번에 받는 것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단계적으로 반환받는 방식으로 협의해 왔다.
이에따라 16만5000㎡반환에 이어 상반기 중 관련 절차를 거쳐 상당한 규모를 추가로 반환받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우리나라 최초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의정부 도심에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총 83만㎡ 규모다. 의정부시에서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수도권 물류 허브로 탈바꿈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에 캠프 스탠리 취수장(1000㎡)도 반환 받아 의정부 부용천의 수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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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양측은 한미 환경실무협의체 등을 가동해 환경분야 협의를 진행, 그 결과 평시 환경정보 공유, 사고 발생시 한미 대응체계 개선, 미군기지 접근절차 구체화 등을 SOFA 환경관련문서에 반영했다”며“앞으로도 공동환경조사 실시 및 환경관리 기준 마련 등을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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