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만3012명… 설 지나면 걷잡을 수 없다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 기점
'주평균 지역발생 7000명' 넘어
29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항원 자가진단 허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012명 발생하며 하루만에 4400명이 폭증한 26일 서울 송파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상황실 모니터에 확진자 수치가 표시돼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이춘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단숨에 1만3000명을 넘어섰다. 연일 사상 최대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용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는 등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30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8571명보다 4441명이나 늘었고, 직전 주 수요일인 지난 19일 5804명보다는 2.24배 많아졌다. 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7880.7명으로 전날보다 1000명가량 늘어나면서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 기점으로 제시한 ‘주평균 7000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의 전국 단위 전환을 오는 29일 시작하기로 했다. 기존의 ‘3T(검사·추적·치료)’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감염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두게 된다. 이에 따라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자 등 우선검사필요군에 한해 이뤄지고, 일반인들은 신속항원검사용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받게 된다. 설 연휴가 끝난 후인 다음 달 3일에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중 431개 의료기관에 더해 지정 동네 병·의원까지도 확대 시행한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격리자 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사회 마비를 막기 위한 격리기간 7일 단축 조치는 이날부터 전국에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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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에) 본인과 부모님 중 어느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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