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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빅데이터는 어떻게 분석했나? … ‘신년사’로 미리 본 임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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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신년사서 ‘우리·경제·코로나·지원·국민’ 우르르

정부·광역시도·재계, 2022년 신년사 빅데이터 분석

경북도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북도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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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도는 대통령을 비롯해 시장·도지사, 경제부처, 재계에서 발표한 46개 신년사를 끌어모아 빅데이터 분석을 했다.


신년사에는 ‘우리’ 300회 11.1%, ‘경제’ 193회 7.1%, ‘코로나’ 181회 6.7%, ‘국민’ 155회 5.7%, ‘지원’ 154회 5.7% 등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들이 나타됐다.

이외에도 기업 150회, 혁신 143회, 새해 142회, 미래 140회, 산업 138회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신년사 분석과 비교할 때 코로나19와 관련된 단어의 언급이 감소했고 기업, 혁신, 미래, 산업과 같이 경제주체와 관련된 미래지향적 단어 사용이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위드코로나와 백신접종의 영향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가 강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신년사는 ‘정부 28회, 우리 24회, 국민 23회, 세계 19회, 경제 14회’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국가 13회, 위기 11회, 평화 11회, 회복 8회’ 등도 자주 언급됐다.


‘평화’가 새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임기 내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15개 중앙부처는 ‘국민 117회, 우리 106회, 경제 96회, 지원 85회, 코로나 73회, 산업 65회, 위기 62회, 강화 53회, 혁신 53회, 확대 51회’ 순이었다.


코로나 위기라는 단어와 지원 강화 확대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된 것은 코로나19에 대응해 국가의 보호 지원 등 국가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시도지사는 ‘시민, 코로나, 도민, 새해, 산업’을 언급했다.


경북도지사의 경우 ‘대전환’ ‘민생’ ‘미래’가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호랑이’ ‘에너지’ 등 다른 신년사에 등장하지 않았던 단어도 떠올렸다.


올해 역시 민생과 경제 보살피기를 최우선 과제로 챙기겠다는 이철우 지사의 의지가 엿보였다. 미래 경북을 위한 대전환 준비 필요성을 강조해 온 도정 철학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10대 그룹 중 대외적으로 신년사를 공개하지 않은 LG와 GS를 제외한 8개 그룹은 ‘우리, 사업, 그룹, 미래, 혁신’을 강조했다.


경제 5단체는 재계처럼 ‘혁신, 성장, 변화’ 등 공통적으로 변화하는 미래에 발맞춘 혁신과 성장을 강조했다.


올해 신년사에는 ‘친환경’과 같은 단어가 순위권에 새로 등장했다. 환경, 사회적 책임 등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 기획조정실 측은 “신년사를 통해 현 상황을 이해하고 시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며, “이에 담긴 의미와 철학을 통해 경북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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