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前총장 마거릿 챈, 홍콩 행정장관 출마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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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홍콩 행정장관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거릿 챈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현지 언론 이스트위크에 따르면 챈 전 사무총장은 행정장관 선거를 앞두고 그림자 내각을 꾸리고 있다.

이스트위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중재자들이 최근 인재 영입에 나섰다"며 "그들은 '마거릿 챈 내각'에 이력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대 홍콩 행정장관을 지낸 퉁치화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설립한 싱크탱크 단결홍콩기금회가 챈 전 사무총장을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현재 챈의 정치 캠프가 선제적으로 내각 후보로 추천할 이들을 물색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을 수 있는 인물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선거위원회 위원인 챈 전 사무총장은 지난달 19일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 날 투표에 나서면서 행정장관 선거 출마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중국이 개편한 홍콩의 선거제 덕분에 홍콩 민주주의 체제의 꾸준한 발전과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의 전면 이행 등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은 챈은 보건행정 전문가로 홍콩 보건장관을 거쳐 2006년 WHO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중국인으로서 유엔 산하 주요 기구의 첫 수장이 된 그는 2012년 연임에 성공해 2017년까지 WHO를 이끌었다.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캐리 람 현 행정장관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여전히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이들 외에 폴 찬 재무장관, 존 리 정무부총리, 찰스 리 전 홍콩증권거래소 행정총재, 노먼 찬 전 홍콩금융관리국 총재 등이 차기 행정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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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오는 3월 27일 열린다. 후보 등록은 오는 2월 15일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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