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가 12~15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권고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DC는 이날 오후 자문위원회를 열고 청소년 부스터샷 접종에 대해 논의했다. 자문위에 속한 외부 전문가들은 13대 1로 청소년 부스터샷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내 자문위 권고를 바탕으로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최종 승인을 내릴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 효과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서 퇴색하고 있다"며 "부스터샷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고, 최근 겨울방학을 마치고 학생, 교사들이 학교로 돌아오면서 이를 둘러싼 논의가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CDC에 앞서 지난 3일 식품의약국(FDA)은 현행 16세 이상인 부스터샷 접종 허용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낮추고, 5~11세 면역저하자에게도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인 12~15세 미국 청소년 860만명 중 약 500만명은 이미 5개월 전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CDC가 청소년 부스터샷을 승인할 경우, 즉각 접종 가능한 이들이다.

다만 우려도 제기된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부스터샷의 안전성을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자무위 소속이자 필라델피아 드렉셀 의과대학의 소와과 교수인 세라 롱은 "아직 말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완전 접종'의 개념에 부스터샷을 포함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윌렌스키 국장은 이날 오전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본 시리즈(화이자·모더나 2회, 얀센 1회)를 접종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것으로 간주된다"며 "그 정의는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을 기준으로 한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9만1700명으로 전주 대비 약 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입원건수는 1만4800건으로 63% 늘었다. 사망자는 5% 증가한 약 12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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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렌스키 국장은 "지난 몇주, 연휴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9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확진자 급증,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출현 등으로 백신 접종, 부스터샷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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