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행 감소세 전환…청소년 방역패스 시기 조율에 시간 소요"(상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로 내려온 가운데 정부가 지표상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전체적인 지표상으로는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된 부분들이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 지표를 보고 있으면 전체적으로 유행 규모가 줄고 있어서 계속 유행이 확산되던 상황에서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손 반장은 "이게 추세선을 중시해야 돼서 매일 확진자 숫자를 갖고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면서 "오늘 확진자가 다소 많이 낮게 나온 것은 주말에 검사량 감소가 됐던 부분, 이번 주말 한파 때문에 검사량이 좀 더 감소된 경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7일 평균 정도의 추세가 어떻게 변동되는지를 중시해달라"고 말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주(19∼25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101명으로 전주(12∼18일) 6855명 대비 11.1% 감소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감소하지 않았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102명으로 8일 연속 1000명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 손 반장은 "전체적인 유행 수준 자체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위중증 환자 감소까지는 시차가 있어서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전체적인 유행이 감소되는 원인들은 아마 3차 접종을 굉장히 빠르게 확대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이 70%를 초과하는 상황까지 가고 있는 지점과 함께 지난 6일 방역 강화를 조치하면서 방역패스를 확대하고 사적모임의 규모를 일부 제한했던 효과들의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위중증·사망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일주일 사이 30.5%에서 25.5%로 낮아졌다. 60세 이상 3차접종률은 이날 0시 기준 71.6%에 달한다.


정부가 병상 확충에 속도를 내면서 의료체계에도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1월 1일 병상 확보량과 비교해 이날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301개, 준중환자 병상 616개, 감염병전담병원 3727개 병상이 확충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일 코로나19 중증병상 장기 재원자 210명을 대상으로 격리병상에서 일반병상 등으로 전원·전실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강제 퇴원이나 치료 중단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반장은 "격리해제 조치는 치료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다"며 "격리병상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서 치료를 계속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중증병상 장기 재원자 210명 중 69명은 일반 중환자실이나 병상에서 치료받고 있고, 74명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계속 격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23명은 퇴원한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29일 오전 9시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어 '시민참여형 방역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민참여형 방역전략은 시민이 스스로 동선을 애플리케이션(앱)에 입력해 확진자와 겹치는 동선이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현재 질병관리청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상회복지원위에서 이 앱을 확대해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AD

정부는 내년 2월 1일부터 청소년 방역패스를 시행한다고 예고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손 반장은 "기본적으로 청소년 방역패스를 도입한다는 기본 계획에는 변동이 없지만, 시행 시기와 관련한 의견들을 조율하고 있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조속히 결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