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조국 대선 못 나올 이유 없어…조국 사태 때 왜 분노했던 거지"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고소한 사건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이번 대선으로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은 뒤로 해도, 아무리 냉정하게 생각해도 이쯤 되면, 이 꼴까지 봤다면, 조국 전 장관이 다음 대선에 못 나올 이유가 하등 없겠다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난 왜 '조국 사태' 때 분노했던 거지?"라고 회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라리 죄가 있으면 있는 대로, 또 철저한 반성은 하겠지"라며 "무슨 짓을 저질러도 숨기만 하면 넘어가는 김건희씨나 윤석열씨가 기자들에게 대학 나왔으면 알 거 아냐, 시간강사 막 뽑는 거라며 조국 전 장관이 윽박지르는 꼴은 안 볼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술을 먹으러 다닌다고 토론에서 내빼겠어, 뭐 하겠어"라며 "또 이재명 후보와도 도덕성 부분에서도 그렇고 일 잘하는 부분에서는, 대중들의 인식은 모르겠다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니 이럴 거면 나는 왜 조국 사태 때 분노했던 거지? 왜 그러면 조국 사태 때 분노했다며 어디라고 거기 간 걸까. 난세의 영웅 타령은 내 평생 흑역사"라고 했다.
조씨는 "아우 창피해. 진짜 너무 X팔리는 일이다. 전 기자님이 놀린다고 난세의 영웅 이미지 보내줄 때마다 내 손가락을 펴질 못 하겠다"며 "내가 유일하게 떳떳한 것은 X팔리고 창피한 건 창피하다고 과거의 나를 부끄러워 할 줄 안다는 것 정도. 그래도 너무 창피하다. 아 X팔려"라고 밝혔다.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또 "조국 전 장관 관련한 사건들에 입장 변화라기보다는 똑같다면 김건희, 윤석열, 윤석열 장모는 법무부 (최소) 구치소에는 있어야 합당한 '정의'라는 것"이라며 "민주당도 국기문란죄에 관심도 없고, 비전과 도덕적 우위를 크게 신경 안 쓰는 것 같은 것도 그렇고, 물론 김건희씨가 큰집 다녀오면 이후 경력은 '법무부 특별 근무'라고 쓰겠죠?"라고 비꼬았다.
그는 "아니면 대통령 선거 떨어져도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 '대통령 영부인'이라고 총리격 대우도 받아봤으니 다소 과장된 이력을 쓸 지도 모르겠군요"라며 "골든크로스가 안 나는 것도, 나는 것도 여러모로 신기한 일이지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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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저 숭악한 놈들 중에 조국에게 돌 던질 만한 사람이 누가 있냐, 하던 과거 제가 '조국기 부대'라고 놀렸던 지인 분의 말씀에 이제는 끄덕끄덕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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