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가 "20·30 여론은 없다…20대와 30대 여론 달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20대와 30대의 여론 추이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대선 판세 분석에서 통상 20·30으로 분류됐던 세대별 접근법이 달라져야 함을 시사해 눈길을 끈다.
21일 TBS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이제 30, 40, 50대까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앞서고, 20대는 좀 팽팽하고 60대 이상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온다"며 "직장을 가진 분들 쪽에서는 이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전날 JTBC방송이 공개한 글로벌리서치의 여론조사(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 대상으로 17~19일 실시,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전했다. 차기 대선후보 가운데 지지 후보를 묻는 이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7.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3.5%로 조사됐다.
박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제 전략을 세웠던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의 부동표가 보수층이 강하니까 거기 2030 청년층을 보태면 국민의힘 무조건 이긴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30대는 확실히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20대와 30대를 하나로 묶어 세대 여론 추이를 살폈는데, 20대와 30대가 각각 다른 여론추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 방송 사회를 맡은 김어준씨는 "앞으로는 20·30이라고 부르면 지지 패턴하고는 안 맞다"며 "지금은 20대 하고 30대는 떼서 20이라고 부르고 3·4·50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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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역시 이 방송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20대도 그렇고, 이제 40대, 50대 그리고 30대까지도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4·7 재보궐선거 이전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그 지지율 양상으로 조금 되돌아간 오랜만에 보는 세대별 그래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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