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잠기지 않은 차량 물색
차 안에 있던 스마트키로 시동 걸어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전국 각지를 돌며 차량을 훔친 뒤, 이를 이용해 불법 레이싱까지 벌인 고등학생이 구속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A군(16)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1~13일 저녁 충남 천안시 서북구 주택가 등지에서 하루에 한 대씩 총 3대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문이 잠기지 않은 상태였던 차량에 탑승한 뒤, 주인이 차 안에 보관하던 스마트키로 시동을 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최근 수개월 동안 서울과 대전을 비롯해 경기 수원·화성·안양·안성·평택, 충남 논산, 전북 익산, 경북 포항 등지에서 제네시스 G90 등 고급 승용차 9대와 오토바이 1대를 훔치고 차 안에 있는 금품을 15회 훔치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또 훔친 차로 시속 200∼230㎞로 질주하며 다른 사람과 불법 레이싱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소주·맥주 1500원…식당 술값 수직 낙하, 사장님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