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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줄인 코스피 '2990선' 회복..."연말까지 대형주·방어주 투자 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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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 전환...천스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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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20일 코스피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과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한 만큼 대형주와 경기 방어주 등을 중심으로 한 투자 전략을 조언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5%(22.53포인트) 내린 2995.20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4%(16.40포인트) 하락한 3001.33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298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하락 폭을 줄이며 현재는 2990선을 회복한 상태다.

지난 주 미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32.20포인트(1.48%) 하락한 3만5365.44에 장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8.03포인트(1.03%) 떨어진 4620.64에, 나스닥지수는 10.75포인트(0.07%) 하락한 1만 5169.68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영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어서자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다"며 "미 증시가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5억원, 193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80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0.82%)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다. 삼성전자 (-0.64%), 삼성바이오로직스 (-1.47%), NAVER (-2.08%), 카카오 (-1.70%), LG화학 (-3.01%), 삼성SDI (-2.35%), 현대차 (-1.43%), 기아 (-0.95%) 등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8%(2.85포인트) 오른 1004.1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한때 천스닥이 붕괴됐지만 차츰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투자자 수급별로는 개인 나홀로 68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8억원, 98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대다수 종목이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0.97%), 펄어비스 (2.08%), 카카오게임즈 (0.81%), 엘앤에프 (0.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0.69%)는 하락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와 달리 현재 우리 증시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3배 가까이 상승한 미국 기술주와 달리 국내 증시 전반은 여전히 상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있다"며 "긴축 행보가 가시화될수록 가격 메리트가 주요한 매수 조건이 될 것임을 고려하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더 연장될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당분간 지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대형주, 방어주 등을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로 가면서 코스피가 코스닥을 4주 연속 상회했다"며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코스피에 속한 대형주 로 대응해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경기모멘텀이 둔화되면서 방어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미크론 확산과 달러 강세는 방어주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당분간 건강관리, 통신, 유틸리티 등 방어주를 통해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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