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금리 민감도 높아지고 글로벌 동조화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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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은행주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지고 글로벌 동조화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주의 강세가 전망된다.


18일 SK증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주의 금리 민감도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KRX 은행지수의 코스피 대비 상대 성과는 지난 3월 이후 금리와의 상관관계가 0.77(일간 변동 기준)에 달할 정도로 높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쉽게 말하면 닷새 중에 나흘은 은행주의 성과가 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것"이라며 "미국도 은행주의 성과가 금리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데 두 변수 사이에 일별 상관관계가 0.86으로 한국보다 더 높다"고 설명했다.

금리 민감도 뿐 아니라 글로벌 동조화도 강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증시의 동조화가 강화되면서 국내 은행주의 흐름이 한국 고유의 이슈로만 움직이지 않고 있다. 구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의 은행업종 지수가 매우 유사한 흐름을 기록 중"이라며 "글로벌 은행주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금리, 물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등인데 이들은 모두 서로 연결돼 있는 내용으로 결국 금리가 은행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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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은 시장금리 상승과 은행주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 연구원은 "금리가 은행주를 좌우하는 흐름은 조금 더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에 대해 2022년 6월 이후 2년에 걸쳐 1.75%(총 6회)까지 인상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을 예상하고 있고 이를 감안해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시장금리의 조정으로 인해 은행주가 힘을 못쓰고 있는데 긴 호흡으로 본다면 결국 기준금리의 인상이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은행주의 상대적인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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