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화상회의시스템, 표결 및 안건처리·시정질문까지 가능...시민 모두 볼 수 있는 생중계 시스템으로 의회민주주의의 지평 넓혀... ‘전국 최초’ 자체 개발 시스템으로 언택트 예산심사 지방의회 새 방향 제시

서울시의회, 서울시 2022년 예산안 언택트 심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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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5일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사를 진행 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의회가 사전에 마련했던 화상회의시스템이 위기상황 속에 효과적인 기능을 발휘하며 향후 지방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선두에서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의회가 지난 10월 구축 완료한 비대면 화상회의시스템은 질의응답 및 시정질문, 안건처리 등 모든 의사진행이 가능할 정도로 세부기능을 갖췄다.


서울시의회 화상회의시스템은 안건별 이의 유·무, 전자 표결, 표결 결과 확인 등 기능을 갖춰 각종 안건처리가 가능, 화상회의 참석 의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의결 정족수 관리가 용이하다.

또,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답변도 가능하다. 본회의장 의장석·상임위 위원장석 앞에 대형TV를 설치하고 화상회의시스템과 기존의 음향·영상시스템을 연계, 원활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비대면 의사환경을 준비했다.


서울시의회 화상회의는 초대받은 사람만 참여하는 줌(Zoom)과 달리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 수많은 시민이 클릭 한 번으로 회의상황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시의회는 김인호 의장의 역점적인 추진으로 지난 6월부터 비대면 화상회의시스템 구축을 시작, 지난 10월 완료, 제303회 정례회에 앞서 상임위원회 및 본회의 모의운영까지 마친 상태였다.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서울시의회가 전국 최초다.


김인호 의장은 일주일 넘게 중단됐던 예결위가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안도감을 표하며, 앞으로도 '지방의회 맏형'으로서 언택트 시대 지방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먼저 “코로나 위협으로 이번 예산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노심초사했었는데, 미리 구축한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충분히 날카로운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모습을 보면서 ‘비대면 의회’라는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며 “내년에도 비상상황 시에 본회의 및 상임위 활동에 적극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치분권 2.0시대를 맞는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 맏형으로서 1000만 시민과 집행부를 잇는 가교로서 화상회의시스템 구축 등과 같은 새로운 이정표를 부지런히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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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현재 예결위를 진행 중인 김호평 예결위원장은 앞서 “비대면 화상회의는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 상황에서 내실있는 예산 심사를 진행하기 위한 의회의 의지”라며 민생지원이 지연되거나 행정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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